2009년 6월 6일 토요일

대륙의 도전! pl30 화이트 사용기




일주일 전 pl30과 UE컴플라이팁을 구매하고 그동안 음감해본 소감을 적으려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기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밸런스 잡힌 음을 좋아합니다. 너무 고음도 싫고 또 저음 위주도 싫어합니다.
중음만 많은건 더 싫어합니다. 고음 중음 저음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게 제 취향입니다.



◎ 첫인상 ◎
무난합니다. 검정색은 모르겠으나 흰색은 봐줄만 합니다. 아무리 디자인이 구려도 흰색상이 그 구림을 커버해주는
느낌..



◎ 구성품 ◎
많습니다. 가격대에 비해 정말 푸짐합니다.
특히 캐링케이스.. 놀랍습니다.. 이것만 따로 2만원에 판매해도 팔릴 듯 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며 하드
재질이라 이어폰이 눌릴일이 없습니다. 다만, 기본 팁들은 별로입니다. 차음이 잘 되지 않으며, 그러다보니 저음도
거의 없습니다. 2중실리콘팁만은 쓸만합니다. 귀에 잘 넣으면 저음이 꽤 생기네요. 그 외의 팁들은 버려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 소리 ◎
기본팁을 끼고 처음 들었을때는 (아이팟터치 볼륨1) 매우 맑았고 분리도가 괜찮았습니다. 기대가 되더군요..
아이팟터치 볼륨1부터 10시간씩 볼륨 6까지 제가 주로 듣는 락음악으로 충분히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0시간 힙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총 70여시간을 자연에이징 한 결과 놀랄만한 사운드를 내줍니다.
에이징은 단지 진동판을 풀어주는 역할입니다. 에이징을 통해서 고가리시버의 능력으로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한마디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원래의 성능을 좀더 빨리 끌어내주는 역할이라고 할까요?
이런 에이징이 pl30에선 필수적입니다.

우선 기타소리가 좋습니다. 감칠맛이 납니다. 세컨기타의 존재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해상도가 좋아 평소 못 듣던
소리가 아주 잘 들립니다. 드럼소리도 질이 좋습니다. 타격감은 그냥 보통 수준입니다. 드럼과 퍼커션의 위치를 잘
잡아주네요. 공간감이 커널인데도 발군입니다.
UE컴플라이팁을 껴주면 저음이 확 삽니다. 그렇다고 고음이 죽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적절한 저음이 생깁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하지만 귓속을 건드려주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아주 잘 잡혀 있습니다.

제가 들어본 a8, um1과 pl30을 비교했을때 저음이 좀 적었지만 a8의 표현력이 제일 좋았습니다. (오픈형이라 그럴
까요?) 근데 UM1보다는 pl30이 더 괜찮았습니다. UM1을 그리 오래들어본 게 아니라 확답하긴 좀 그렇지만 pl30이
더 끌립니다. 개인적으론 10~15만원대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내려가면서 평가도 같이 내려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 폼팁에 대해..◎
커널이어폰은 팁에 따라 소리가 좌지우지됩니다.
저의 경우 pl30의 기본팁들은 쓸모가 없습니다. (이중실리콘팁 제외)
제가 UE컴플라이팁과 여러 자작팁들 (이어클래식, 3M 주름진귀마개, 소프트네온)을 만들어서 사용해본 소감을
적자면..

1. UE컴플라이팁 :  가격이 거의 2만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차음이 잘되고 저음이 살아나서 왠만한 유저분들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최곱니다. 그리고 오래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습니다. 아주 편안합니다.
하지만 내구성이 약해서 팁 분리시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조심히 다뤄줘야 합니다.



2. 이어클래식 : 차음성과 소리는 UE컴플라이팁보다 약간 부족...하지만 가격은 220원. 튼튼하고 부담없는 가격이라
                       제일 많이 사람들이 많이 애용합니다. 차음은 괜찮습니다. pl30화이트과 조화가 잘되고 이쁩니다.
                       목에 걸고 있으면 친구들이 이쁘다고 하는게 바로 이어클래식을 끼고 있을때였습니다.



3. 소프트네온 : 차음성 괜찮고 귀가 아주 편안합니다. 착용하는 순간 편안하다는걸 바로 느낍니다.
다만.. 저음이 살지 않습니다. 청명한 음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가격 220원 (사진 찍는걸 깜박했네요..)



4. 3M 귀마개 : 폼팁이 부드럽지만 지름이 다른 것들보다 조금 큽니다. 때문에 귀에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음성이 컴플리팁과 맞먹고 저음 제일 많이 생깁니다. 풍부합니다~ 가격 202원


결론은 돈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컴플라이팁을 구매하시고, 없으시다면 자작팁을 추천합니다. 자작팁중에서는
이어클래식이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컴플라이팁의 가격과 비교하면 1/100 수준이지요. 이왕이면 자작폼팁도 여러
종류로 만드셔서 본인에게 맞는것으로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자작폼팁 만드실때 길이 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이것에 따라 저음의 양과 소리가 달라집니다. 너무 길면 폼팁의 구멍 부분이 찌그러지면서
소리를
많이 왜곡시킵니다.



구입은 이곳에서 했습니다. 여자상담원이 무척 친절합니다^^
http://www.bdenc.co.kr/shop/shopbrand.html?xcode=195&type=X
폼팁 만드는 법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blog.naver.com/nowregret2?Redirect=Log&logNo=50042785465

◎ 끝맺음 ◎
워낙 개인 취향이 다르기때문에 어떤 이어폰이 좋다, 나쁘다를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제 생각에는 맘에 드는 이어폰이 제일 좋은 이어폰이라 생각합니다. 가격과 상관없이요.
그리고 이왕이면 128k보다 192k이상의 음질로 시디를 리핑해서 들으시길 바랍니다. 여기저기서 돌아다니는
음악파일들은 개인이 음을 왜곡하였을 수도 있고 상당히 질이 좋지 않은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런 파일들은 아무리
고가리시버라도 성능을 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어떤 노래는 고음성향으로 녹음되었을 수도 있고 저음성향으로 녹음되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용기는 참고만 하시고 청음매장에서 한번 들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청음매장에서 들어보면 고가리시버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믿지 않지만요..^^
들어볼 수가 없다면... 과감히 지르십시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이어폰입니다.  돈이 아~주 궁하지만 않다면요..
저는 어제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